안동 법인회생
두목이 될 만한 재목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보란이 이번에도 가장 가능성이 많은 제2인자감을 저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디
조르쥬는 초조했다. 잘못하다간 이 문제 때문에 마피아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코사 노스트라에서 그 서열에 든다는 것은 부와 권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안동 법인회생 안동 법인회생 안동 법인회생 안동 법인회생이미 이 가문은 연방 정부의 행정 관리들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제2의 정부>라고 통칭
되고 있을 만큼 대단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피아 조직에 대한 보란의 일격은 생각보다 큰 피해를 조직에 안겨 준 결과가 되었다.
간혹 경찰에 체포를 당하는 인물이 생기긴 해도 그의 조직 내의 서열에는 변동이 없었다.
그들은 안으로 굳게 결속되었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았다. 간혹 가문끼리의 분쟁
이 이렁나면 마피아의 카포들이 모여 재판을 열게 된다. 디조르쥬의 경우 30년대에 있었던
코사 노스트라 가 내의 대 암투 이후로는 지금까지 그런 재판이 열리는 걸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 보란 때문에 그런 유의 마찰이 생길까 봐 디조르쥬는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사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았다. 디조르쥬의 생각이 그의 심복인 행동 대장 루이
페나에게 미치자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이 나왔다. 그는 페나가 능력 있는 행동 대원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보아 왔었다. 그는 중선심이 지극해 목숨까지도 불사하는 타입이었다.
그러나 그는 부두목이 되기에는 좀 모자라는 인물이었다. 디조르쥬는 갑자리 자신이 홀로
버려져 있다는 생가가에 몸을 떨었다. 마피아 조식은 안으로 수년 내에는 새 단원을 뽑지
않기로 했었다. 따라서 조직 내의 서열은 젊은 혈기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젊은 애들이
절실히 필요했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부두목 자리를 물려 줄 순 없었다.
디조르쥬는 회의를 통해 뽑기로 마음먹고 몇 명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렸다. 귀미셔너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 회의는 국제 코사 노스트라 운영위원회라는 정식 명칭 아래 조직 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카포인 그는 여전히 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10월 15일에는 팜 스프링스에서 디조르쥬가 주최하는 리셉션이 있었다. 완전하게 무장된
6대의 캐딜락이 비밀 주차장에 숨겨져 있었다. 26명의 위원들을 맞아 들이는 역할을 맡은
단원은 <긴 머리의 병사>로 알려진 리틀 존이었다.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 속속 모여드는
바람에 얼떨떨해진 존은 디조르쥬에게 더듬거리며, 페나의 소식은 아직 없고 이틀 전에 떠
난 윌리 워커에게서도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행동 대장들이 모두 리셉션에 참가하는 바
람에 저택에는 경호원들만 남아 있었다. 디조르쥬는 즉시 필립 마라스코-그의 별명은 허니
였다-에게 그들을 통솔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현재42세로서 지난 멕시코 여행 때도 카포를
수행했던 경호원이었다.
디조르쥬는 지금까지 아무도 집에 초대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풀장 옆 파쇼(스페인 식 집
의 안뜰)에서 프랭크 램브레터란 사내와 대면하게 되었을 땐 깜짝 놀랐다. 풀장과 파쇼는
이 팜 스프링스 별장의 비밀스런 장소였는데 거기에 낯선 사내가 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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