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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라이온스를 앞장세우고는 뒤로 처져 걸었다. 세 사람은 시민 봉사실이라고 쓰인 문 앞을
지나 좁은 복도로 들어섰다.
에어컨이 풀 가동되고 있는 복도가 거의 끝나는 곳에 콘의 사무실이 있었다. 사무실 창문
에는 열대 지방용 쿨러가 장치되어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불투명한 유리가 달린 문 깊숙히
처박힌 그물 침대 그리고 책상 건너편엔 감방 문이 열린 채였다.
김포개인회생변호사 김포개인회생변호사 김포개인회생변호사 김포개인회생변호사 "이게 감옥입니까?"
칼 라이온스가 물었다.
"그렇소. 손님이 하도 드물어서. 토요일이면 가끔 들어차는데 그들이 풍기는 냄새를 참지
못할 거요. 월요일마다 타일 기름을 붓고 그대로 마르도록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열쇠 구멍에 넣어 보면서 콘이 말했다. 브래독과 라이온스는 앉으란 말도
없었지만 스스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 라이온스는 더러운 얼룩이 묻어 있는 가죽 소파에, 브
래독은 책상위에 걸터 앉았다. 콘은 방 가운데 놓인 의자에 편안히 몸을 기댔다. 모자를 뒤
로 넘겨 이마를 문지르면서 콘이 말했다.
"이곳에, 제가 관할하는 이 마을에 맥 보란인지 뭔지 하는 놈이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는 이유는 뭡니까?"
"육감이야, 즉각 동원할 수 있는 이곳 병력은 몇 명쯤 되나?"
"12명. 저를 제외하고 그렇습니다. 3명씩 교대로 근무를 시키고 있습니다."
권태로운 음성이었다. 콘은 피곤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전원이 근무하는 날은 토요일뿐입니다. 그땐 철야를 하죠. 차는 2대밖에 없고, 그 중 고
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건 1대뿐입니다. 가끔 6명이 근무를 할 때도 있는데 나머지는 집에
가서 발 뻗고 잠이나 자는 거죠."
그는 콧소리를 내며 시거를 집어 들었다.
"우리 경관들 월급이 얼만지 궁금하지 않소? 감격의 눈물 한방울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요. 전 매일 20시간씩 근무합니다. 가끔 아내와 LA까지 가서 진탕 마시고 오는 일 외에는
말입니다. 으음, 그러니까 주임님 말씀은 저 장례식장에 누워 있는 세 구의 고깃덩어리가 맥
보란에 의한 것이란 얘기신가요?"
콘은 담배를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가 브래독을 주시하며 물었다. 브래독은 불편
한 듯 앉은 자세를 바꾸었다.
"1주일 전부터 보란을 잡아 들이기 위해 온 정력을 다 쏟고 있다네. 그래서 전 지역에 도
움을 요청해 두었지. 우린 이 마을 같은 외곽 지대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네. 자네가 조금
만 일찍 어젯밤 사건을 보고해 주었으면 지금쯤 우리가 보란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었
을 텐데……."
콘이 브래독의 말을 가볍게 되받으며 설명했다.
"어젯밤 우리 부부는 공교롭게도 LA행이었지요. 그리고 경비상태를 말하자면 우리 서의
경관들은 그렇게 먼 곳에서 일어난 일까지는 신경을 못 쓰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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