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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동안 그는 오랜 습관대로 검은 가죽 표지의 수첩에 전투를 앞두고 있는 자
신의 심경을 적었고, 그것이 끝나자 그는 일어서서 크게 기지개를 한 번 켜고 심호흡을 했
다. 그리고 몸에 지닌 것 중 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했다. 45구결 권총과 나이프만 남기고 허
리 근처에 감고 있던 벨트와 도구들을 모두 풀어 놓았다. 정리가 끝나자 그는 조용히 그곳
에서 걸어나와 주위를 정찰했다.
창원개인회생변호사 창원개인회생변호사 창원개인회생변호사 창원개인회생변호사 웨더비 부장의 말에 따르면 마피아 일당들은 그의 공격을 예상하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
다고 했다. 그렇다면 보란이 공격을 시작하면 저쪽에서도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일 것
이다. 그리고 그들은 효과적인 반격을 위해서 집중적인 사격을 해올 것이다.
그러나 그 점에 대해 보란은 별로 염려하지 않고 있었다. 현대전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노
련한 군인들이 마피아의 휘하에 있다면 물로 사정은 다를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전혀 전투
경험이 없는 악당들일 뿐이다. 길거리에서 총질이나 해대는 불량배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본격적인 전투에 임하게 된다면 연속적인 총성만 듣고도 좌충우돌할 것이 틀림없다.
보란은 노출된 부위에 검은 칠을 했다. 하늘도 보란의 편을 들어 주려는 듯 짙은 구름을
드리우고 있었다. 구름의 갈라진 틈이 그의 머리 위를 지나고 처형의 언덕에 희미한 달빛이
비치자 보란은 커다란 나무둥치에 몸을 기대고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숨을 죽인 채 희미한 빛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보란의 눈에 성냥 불빛이 반짝이는 것이 보
였다. 불과 몇 야드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보란이 귀를 세우자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듯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왔다. 구름이 다시 머리 위를 가리고 주위는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와 동시에 보란은 다음 행동에 들어갔다.
그는 발소리를 죽인채 반원을 그리며 경사진 곳을 빙 돌아 올라가 빨간 빛을 내고 있는 담
뱃불을 향해 숨을 죽이고 다가갔다.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다가감에 따라 담배를 피우고 있
는 사나이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졌다. 보란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사나이는 몸을 약간 앞으
로 숙인 채 바위 위에 혼자 걸터앉아 있었다.
보란은 나이프를 뽑아 들었다. 그리고 썩은 나뭇가지를 주워 그 사나이 앞쪽으로 던졌다.
그것은 그 사나이의 몇 야드 앞 나무에 맞았다. 그러자 사나이는 총을 들며 방위 태세를 취
했다. "누구야! 헝크?" 그는 긴장된 목소리로 나직이 외쳤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보란이 그의 등 뒤에 다가온 뒤였다. 보란의 한쪽팔이 그 사나이의 목
을 조르는 동안 나이프는 그의 가슴 깊숙이 박히고 있었다. 사내는 곧 축 늘어졌고 총은 아
래로 굴러 떨어졌다. 보란은 이미 죽어가고 있는 그 사나이의 몸을 가만히 바닥에 뉘었다.
그는 다시 발소리를 죽이고 유격 작전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언덕을 내려갔다. 언덕의
훨씬 아래쪽에서 오가고 있는 기마 보안관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극러나 처형의 언덕까지
순찰대가 올라온다면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럴 경우 마피아의 단 반 번의 반격만으
로도 그는 기동성을 잃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그는 공격에 앞서 부근 일대를
완전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었다.
<처형의 언덕에서>라는 제목을 붙인 일기의 한 부분은 이때의 상황을 이렇게 적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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