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개인회생
지휘자와 그들의 담당 지역은 그 노트에 적혀있는 그대로야. 통제실에 있는 게시판에
핀으로 꽂혀 있는 근무 담당표를 보고 베껴 왔어."
이어 그는 호주머니에서 한 뭉치의 카드를 꺼내더니 보란의 눈앞에 흔들어 보였다.
"이게 뭔지 알겠어? 전화 번호와 부전 주파수가 적힌 카드야. 호출 부호까지 몽땅!"
그것 역시 보란의 무릎 위로 던져졌다. 보란에게서 만족스런 미소가 피어 올랐다.
김천개인회생 김천개인회생 김천개인회생 김천개인회생"블러드 브라더, 넌 정말 대단해. 명인이야!"
"기분 나쁘지 않은데..... 통제실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어. 나는 그저 걸어 들어가서 집어
왔을 뿐이라고. 브래독이 바로 책임자였는데. 경찰관들로부터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 각 층의 사무실 배치도도 그 노트 안에 있어. 그들은 우리를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더라고!"
보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미소가 남아 있는 눈으로 카드에 적힌 주파수를 읽어
내려가고 있었다.
"이 주파수들을 잡아 낼 수 있겠나, 갯지트?"
"물론이지. 그렇지만 여러 가지 장비가 좀더 필요해. 돈도 좀 있어야 하겠고..... 적어도
2000달러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계획대로 되려면 말야."
"돈은 문제가 되지 않아. 마피아의 달러들을 이 이상 더 어떻게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겠나? 블랭카날레스에게 필요한 만큼 달라고 해. 또 필요한 건?"
보란은 그렇게 말하며 슈바르츠를 쳐다보았다. 슈바르츠는 더 필요한 게 없다는 표정이었다.
"내가 직접 물건들을 사러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는 모두를 둘러보았다.
"좋아. 어디서든 조심스럽게 행동하도록! 누구에게도 의심을 불러일으켜선 안 돼. 브라더.
네가 그를 뒤에서 보살펴 주게. SOP(부대 예규를 뜻하는 약자) 알지? 이 순간부터 혼자서
이 기지를 벗어나선 안돼!"
"알았어. 그런데 배가 고픈걸."
루데크가 주위를 돌아보며 말했다. 슈바르츠가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주방으로 가기 위해 그 방을 나섰다.
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 슈바르츠는 다시 보란을 향해 돌아섰다.
"내가 찾아온 테이프에서 뭔가 쓸 만한 걸 발견했나?"
"물론!"
하고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보란이 말했다.
"차퍼와 건 스모크가 몇 가지 알아볼 일이 있어 나갔어."
그러고 그는 슈바르츠에게 다가가 그의 어께에 팔을 올려 놓고 속삭이듯 말했다.
"나는 다이너마이트를 약간 가지고 있었어. 그것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지
몰랐는데......그러나 이제는 루데크가 가져온 정보가 그 사용처를 알려준 셈이 됐네. 그래서
이야긴데 가능한 한 빨리 이 무선장치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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