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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 테오의 키만큼이나 되는 크기였으므로 마르트 고모는 버럭 화를 냈다. "너, 그런 거 사면 비행기 탈 때마다 추가로 운송비를 내야한단 말야!" 고모가 소리를 질렀다. "너무 무거워서 안 돼." 테오는 포기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라마승 감포는 아직도 테오에게 줄 선물이 있었다. 몸체가 튀어나온 자동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라마승은 테오의 두 손에 아주 강동개인회생추천 강동개인회생추천 강동개인회생추천 강동개인회생추천 가벼운 하얀 머플러를 쥐어 주었다. "자, 이건 우리가 인사를 나누는 방법이란다." 라마승이 말했다. "네가 도착했을 때 전해 주었어야 했는데, 내가 깜빡 잊었어. 게다가 너에게 인사를 하려다 내가 안경을 떨어뜨렸잖아.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때 못 준 걸 전해주는 거야." "이거 받아, 테오" 마르트 고모가 가방에서 똑같이 생긴 머플러를 꺼내면서 테오에게 속삭였다. "스님께 이걸 드리렴. 티베트에선 전통적으로 머플러를 주고받는 관습이 있거든." 정중하게 테오는 머플러를 자기의 양손에 얹은 다음 라마승에게 내밀었다. 라마승은 머플러를 집으며 깊숙이 몸을 굽혔다. "스님이 보고 싶어질 거예요." 테오는 체념하듯 한숨을 쉬었다. "스님이 안 계실 땐 어떻게 하지요?" "그럴 땐, 이 축복받은 번개가 네 꿈속으로 찾아갈게." 라마승은 활짝 웃으며 테오를 안심시켰다. "약속해." 16 하늘과 땅 사이 캘커타 경유 자카르타로의 여행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실리구리로 돌아와 항공편으로 캘커타까지 간 다음, 방콕행 첫 비행기를 타고 다시 자카르타로 가는 두번째 비행기를 타야 했다. 신중한 마르트 고모는 캘커타에서 제일 좋은 호텔에 방을 잡아 두었다. 하룻밤을 그곳에서 보낼 계획이었다. 테오는 산을 내려오는 동안 내내 바깥 풍경에 몰두했다. 소꿉놀이 기차처럼 작은 기차가 산길을 달리고 있었다. 파란 바다 빛깔의 기관차가 끄는 이 기차에는 깔깔거리며 웃어대는 어린 꼬마들이 하나 가득 타고 있었다. 눈 덮인 산봉우리들이 하나씩 둘씩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사찰과 사리탑도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아주 멀리 은빛의 한 줄기 곡선이 꾸불꾸불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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